창업허브 스타트업베이 개소...스타트업 환경 변화 최적화된 지원 구축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 건립도

서귀포시는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청년인구 유출 방지와 청년층의 역외 유입을 위해 최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을 육성해 창업인프라 확충 지원 등 일자리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제주도의 창업생태계는 제주시에 집중되어 서귀포시는 지리적, 환경적 여건 등 창업생태계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

이에 서귀포시는 청년 스타트업의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서귀포시 최초 창업보육기관 스타트업베이 조성, 청년창업과 주거를 결합한 스타트업 타운 건립 등 창업생태계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가 민․관 협력으로 조성한 창업보육기관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는 운영 3년 차를 맞아 창업 불모지였던 서귀포에서 창업 허브 및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는 서귀포시 최초의 스타트업 보육기관으로 정부 청년일자리 대책과 연계해 서귀포시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9년 6월 개소했다.

NH농협은행 남제주지점 2~3층에 위치한 스타트업베이는 2층에는 네트워킹 및 교육을 위한 코워킹스페이스, 3층에는 세미나실, 입주기업 사무공간 등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코워킹스페이스는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멤버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창업 공간 인프라와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전반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 매년 우수 아이템을 가진 예비 또는 초기 창업기업 10개 팀을 선정해 입주 사무실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자금, 컨설팅 등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사업 3억7천만 원(3년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69억 원(3년간) 등 국비 총 72억7천만 원을 확보하고 매년 40개 이상의 우수 기업을 선정해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환경 변화에 따른 최적화된 지원시설 구축을 위한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서귀포시와 제주개발공사 간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서귀포시 법환동 (구)대신119센터(1천901㎡) 부지에 도내 최초로 창업지원시설과 주거공간을 결합한 창업지원주택(행복주택)의 형태로 건립된다.
 
시설규모는 지하 2층과 지상 8층으로 지상 2~4층의 창업지원시설(약 2천600㎡)과 지상 5~8층은 행복주택(72호 규모: 창업지원 분야 42호, 행복주택분야 30호)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지상 2~4층의 창업지원시설은 약 2천,600㎡의 규모로 코워킹 공간, 입주사무실, 공용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최소 50개 이상의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들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상 5층~8층의 창업지원주택은 72호 규모로 청년창업자(예비창업자 포함)의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한 일반행복주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스타트업타운은 향후 1년의 건축 설계용역을 거쳐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향후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이 젊은 세대를 위한 희망의 공간, 청년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국내외 스타트업의 활발한 교류의 장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엑셀러레이터는 성장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찾아 교육 및 마케팅 홍보와 같은 지원을 하거나 각 분야 전문가를 연결해 스타트업의 발전을 돕는 전반적인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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