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공조체계 구축…사고예방 홍보 강화·신속 출동태세 확립
예초기 사용 시 보호장비 착용 및 15m이상 안전거리 준수 당부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본격 벌초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해 유사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예초작업 전 반드시 예초기 칼날의 볼트 등의 잠금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화·보호복·장갑 등 개인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작업 중에는 작업자 간 15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예초기는 킥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른쪽에서 왼쪽방향으로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3년간 예초기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벌초시기인 8~9월(70.9%)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예초기 사용 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 도내에서 발생한 벌초 중 안전사고는 102건으로 2명이 사망(심정지)하고, 1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내역을 보면 △예초기 사용 등 기계적 요인 45건(44.1%) △질병 등 신체적 요인 38건(37.3%) 등이다.

시간대로는 벌초작업이 본격 이뤄지는 오전 7시에서 낮 12시 사이가 76건(74.5%)으로 가장 많았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