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해경)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오상권)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해 제주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1일 태풍 대비 준비사항 점검회의 및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23일 본격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10시 기상청 발표자료에 의하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은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4hpa로 최대풍속 21㎧, 강풍반경 160km의 소형급 태풍으로 시간당 31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이에 제주해경은 정박선박과 항포구,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제주관할 해역에서 경비중인 경비함정에서는 조업하는 어선 및 통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피항유도 및 안전항해를 하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상권 청장은 “태풍이 제주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양종사자들은 태풍에 대비해 선박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먼바다 조업을 삼가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23일 오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북상으로 제주 연안해역에 강한 비바람과 너울성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연안 사고 위험예보제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보’ 단계로 격상시킨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23일 오전 10시부터 기상특보(태풍) 해제 시까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제주 연안해역에서 연안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연안 사고 위험예보제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보’ 단계로 격상시킨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해안가에 높은 파도가 예상되므로 갯바위, 해수욕장 등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물놀이, 낚시 등 무리한 연안체험 활동을 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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