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백신 회피 능력 있어...중증과 사망 예방 위해 백신 접종 최선
델타 플러스 변이 출현과 일본 ‘람다 변이’ 사례 충격...한국 방역체계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거리두기 강화 필요
유럽연합기구,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력 8월경 90%까지 전파 가능 예상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전파력이 2.5배높고 전파속도도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 점유율이 70%이상 되어 확산세가 빨라진 가운데 델타 플러스 변이, 람다 변이 등 변이의 변이를 보이는 바이러스가 새롭게 나타나 우려되고 있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람다 변이가 이웃나라 일본까지 상륙해 우리나라도 람다 변이에 의한 확진자 발생은 초읽기란 지적이다. 이 변이가 상륙해 급속도로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의 방역체계가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는 경고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실내외에서 마스크 쓰기,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개개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수라는 지적이다.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 발생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4차 대유행을 이끄는 가운데 추가 변이가 나타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환자 3명이 확인됐다. 이 중 2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이다.
 
델타 바이러스에 이어 '델타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어 방역당국과 국민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백신 중화능 저해 효과, 즉 백신의 방어 기능을 떨어뜨리는 능력이 변이되지 않은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델타 변이가 3.6~7.4배, 델타 플러스가 2.7~5.4배 정도라는 것.

방역당국은 “두 변이의 백신 회피 능력이 비슷하다”며 델타 플러스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백신 회피 능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증과 사망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최선이란 지적이다.

이와 함께 델타 플러스 변이의 출현과 올림픽을 마친 일본에서는 ‘람다 변이’ 사례까지 나오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알려진 '람다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다. 이 ‘람다 변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람다 변이는 페루에서 처음 발견돼 현재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이미 아르헨티나와 칠레 등 중남미 지역과 미국 텍사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30여 곳은 람다 변이로 인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람다 변이는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 사이에서 돌파감염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람다 변이가 델타 변이와 달리 백신 돌파력이 월등하고 바이러스 양도 훨씬 많아 치명률도 기존 코로나19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람다 변이가 다른 변이들보다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를 '우려 변이'로, 람다 변이는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8월 페루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페루에서 발생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81%가 람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기준 페루의 확진자는 모두 207만4186명이었는데 이중 19만3909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9.3%에 달한다.

람다변이 전파력과 백신저항이 저 높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남미에서는 람다변이의 백신회피가능성과 무력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델타 플러스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정보 및 백신접종 효과에 따르면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이 거세지고 있다고 밝혔다.

델타변이는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보고됐고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버전과 비교해 50%이상의 강한 감염력을 나타내고 있다.

특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비교하면 '델타 플러스' 돌연변이는 전파력 뿐만 아니라 백신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인도 3개지역을 포함해 미국, 영국, 중국, 일본까지 감염이 확산되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추이로 볼때 유럽연합기구는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력을 8월경에는 90%까지 전파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이 고열과 기침, 후각이나 미각의 감각상실 혹은 감소로 특징되는 반면 델타변이의 주요증산은 콧물, 인후통, 두통 등의 증상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델타 플러스 변이에 대한 내용은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돌연젼이 버전인 '델타 플러스'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더욱 공격적인 B.1617.2 변종의 돌연변이 바이러스다. 이것은 코로나19 질병을 일으키는 SARS-COV2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K417N 돌연변이로 특징되어진다.

인도정부는 '델타 플러스'변이가 올해 3월부터 존재했다고 밝혔다. 

PUBLIC HEALTH ENGLAND에 따르면 지금까지 K417N 돌연변이를 가진 63개의 B.1617.2 게놈이 확인되었으며 그중 6개는 인도에서 왔다. 영국에서 확인된 델타플러스 사례는 36건이며 미국에서는 최소 85건이 보고되고 있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두번째 백신접종 이후 14일이 지난 시점에서도 영국에서는 두건의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이에 해외여행은 좀 더 제한적일 필요가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가 국외 다른 지역으로 더욱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델타플러스 변이는 최근 인도에서 승인된 단일 클론 항체에도 내성이 있음을 나타내었다. 

이 단일클론항체는 바이러스가 인간세포에 부착되어 체내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인체가 질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생성하는 항체와 유사한 특성이 있지만 '델타 플러스 변이'는 이런 항체작용에도 내성을 가지고 있다.

일부 AIIMS 연구결과에서는 두번째 백신접종 후에도 변이바이러스 감염으로 부터 보호받지 못함을 보고했으나 Lancet에 발표된 연구서신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두번째 백신접종 후 79%의 예방 보호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기도 해 연구결과가 갈렸다. 

바이러스의 주요 증상별을 보면 ▲기존의 코로나 마이러스는 발열, 오한, 기침, 후각·미각 상실, 두통, 피로감 ▲델타 변이는 발열, 기침, 오한, 미각상실, 두통, 후각상실,미각 상실, 피로감 상승 및 두통 동시 발생, 콧물 발생하면서 감기 같은 증상 발생, 구토, 식욕부진, 복통 ▲람다 변이는 초기 유행했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존 증상과 유사하다.
 
한편 백신 주요 생산국인 미국과 영국 등도 자국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세를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은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고 영국은 2만 명, 일본도 1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신접종에 대한 효과를 위해 3차 접종인 부스터 샷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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