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위험 250여가구에 에어써큘레이터, 쿨매트 등 냉방용품지원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고행선)는 올 여름 폭염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건강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사전예방 및 건강 보호를 위해 8월 셋째 주부터 집중 관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폭염일수(33〫 C이상)가 지난 30년간(91~20년) 평균 11.8일, 최근 10년(11~20년)은 14.9일로 증가하고 있어 장기간 폭염에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발생 등 폭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서부보건소는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20명의 지역전담 방문요원을 편성해 독거 및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1천300가구를 대상으로 대상자 맞춤형 건강관리와 폭염대비 건강수칙·응급대처 교육 및 모자, 쿨토시, 부채 등 폭염예방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현장방문을 통해 냉방시설이 부족하고 온열질환에 취약한 250여 가구에 에어써큘레이터와 쿨매트 등 냉방 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폭염정보 문자서비스 및 안부 수시 확인 등 전화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폭염 시 수분 섭취 및 가장 더운 시간대(오전12시~오후5시) 외출 자제 등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에게 선제적인 집중 관리를 통해 여름철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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