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잠재적인 치료제 표적 발굴 기대

제주대 김혜성 학술교수.(사진제공=제주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김혜성 학술연구교수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염증조절 기전을 발표한 논문이 생명과학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elife(IF 8.140)’에 공동 1저자로 게재됐다.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포사멸인자 Fas 리간드 매개 염증이 어떠한 기전으로 일어나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는 것. 

이 논문에서는 Fas 리간드가 Fas가 아닌 종양 괴사 인자 수용체 슈퍼패밀리 DR5/TRAIL-R2와 특이적으로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DR5와 Fas 리간드의 상호작용은 케모카인 CX3XL1의 분비를 유도하고, 이는 관절내로 염증세포의 유입을 촉진한다는 것을 관절염 마우스 모델을 이용하여 밝혀냈다. 또한 FasL 또는 CX3CR1을 활성을 억제하는 항체를 주입시 관절염의 발생이 억제되는 것을 보고했다. 

한편 서울대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대표적인 세포사멸인자 Fas 리간드의 새로운 수용체 발견뿐만 아니라 sFasL-DR5 상호작용의 기작을 밝혀냇다.

관계자는 “노령화로 인해 확대대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시장의 잠재적인 치료제 표적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