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포구 9건 85명 제일 많아...삼양포구 6건 129명, 신촌포구 3건 34명, 해수욕장(월정, 삼양, 이호) 5건 17명, 백포포구 1건 8명 순
해경, 야간수영과 음주수영 본인생명과 직결 절대 하지 말아야...제주도와 도교육청 등 항포구 수영금지 홍보 절실

수영금지지역에서 수영하는 중고생들 모습.(사진제공=제주해경)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에 제주도민 특히 중고생들이 수영금지지역 등 위험한 지역에서 수영을 하고 야간수영, 음주수영도 적발되어 제주해경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7월 한 달간 제주해경은 항포구와 해수욕장에서 위험천만한 수영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26건 접수받아 285명의 제주도민과 학생들을 계도 조치했다고 밝혔다.

장소별로 용담포구가 9건 85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삼양포구 6건 129명, 신촌포구 3건 34명, 해수욕장(월정, 삼양, 이호) 5건 17명, 백포포구 1건 8명이었다. 한림관내에도 4건 17명 이였다.

26건 중 관광객 수영 2건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제주도민(중고생)이였으며 오후 5시 이후가 13건, 밤 10시 이후 5건 등으로 음주 후 수영도 2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제주해경은 시내 각 항·포구 어항시설에서는 어선 등 선박의 출입항이 잦아 안전사고에 대한 발생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수영과 음주수영은 본인의 생명과도 연결되는 만큼 주의가 아니라 절대 하지 말아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수영은 지속되고 있어 제주도와 도교육청 등에서의 항포구 수영금지 홍보가 절실하다고 해경은 밝혔다.

계속되는 단순 항·포구 수영 위험 신고에 해경은 지난 2020년부터 주요 항·포구에 수영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또한 제주해경 소속 13명 해양경찰관이 3팀으로 매일 주·야간 순찰 강화 및 애월, 김녕, 세화항에 해상순찰대를 배치 연안해역 안전사고 예방,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대처가 아무리 빨라도 생명은 한 순간으로 무조건 항포구 수영은 하지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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