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읍원 신흥리 일대에서 용설란이 10m 높이에서 꽃을 피웠다.

용설란은 잎의 모양이 용의 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멕시코 원산으로 주로 사막지역에 자생한다.

주로 관상용이나 잎은 약용하기도 하며 제주에서는 과수원 둘레나 텃밭, 집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용설란은 좀처럼 꽃을 피우지 않다 꽃을 피우는데, 이런 특성 때문에 꽃이 100년 만에 핀다 해 세기식물로도 불린다.

올해에는 이상기후로 전년보다 한 달 빨리 폭염경보가 울리는 등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며 용설란이 노지에서 꽃대를 올리기 시작했다.

꽃대는 높이 10m까지 자라고 가지가 갈라져서 큰 원뿔모양 꽃차례를 형성하며 화피는 6개로 갈라져 수술이 꽃 밖으로 나오게 된다.(사진제공=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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