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 대정읍 상모리 해상에서 2일전 낚시 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경은 22일 오전 10시 43분경 대정읍 상모리 하모방파제 동쪽 백사장 약 100m 지점 해상에 사체가 떠있는 것 같다는 인근 다이빙업체 직원의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해경은 인근에서 수색 활동 중이던 제주해경청 특공대를 현장으로 급파했고 수중 입수 후 사체를 수습해 119구급차로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문감식 결과 2일 전 하모방파제에서 친구와 낚시 도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숨진 A씨 친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실종자 발생 후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민․관․군 합동으로 수중․수상․육상 등 입체적으로 수색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인근 해상에 연일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3m 이내의 높은 너울성 파도와 수중 시야 확보 불량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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