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중 제주 확진자 밀접접촉 8명, 수도권 확진자 밀접접촉·입도객 4명, 감염경로 미상 2명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6일 하루 총 1천989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 중 14명(제주 #1453~#1466번)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양성감염률은 0.70%이고 17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46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86명으로 나타났다.

7월 확진자 201명 중 64.2%인 129명은 제주도민 혹은 도내 거주자이고, 35.8% 72명은 수도권 등 다른 지역 거주자이다.

연령대별로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제주지역에서도 활동 반경이 높은 20·30대가 확진자의 50.8%로 나타났다.

30대가 25.9%(52명)로 가장 많고, 20대 24.9%(50명), 40대 13.9%(28명), 10대 10.9%(22명), 50대 10.4%(21명) 순이다. 60세 이상은 9.5%(19명), 9세 이하는 4.5%(9명)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도 계속 발생해 16일 2명을 포함해 총 25명이며, 이는 7월 확진자의 12.4%다.

16일 확진된 14명 중 ▲8명(제주 #1454, 1455, 1457, 1459, 1461, 1462, 1464, 1465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이다. 이 중 1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명(제주 #1456, 1458, 1460, 1463번)은 입도객으로, 이 가운데 2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됐다.

이 외 ▲2명(제주 #1453, 1460번)은 감염경로가 알 수 없는 코로나19 유증상자다.

제주 1455·1464번 확진자는 ‘제주시 유흥주점 3(파티24 유흥주점)’ 집단 사례와 연관됐다.

7월 신규 확진자 201명 가운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62명으로 7월 확진자의 30.8%를 차지하고 있다.

▲서귀포시 유흥주점 관련 17명(해바라기 가요주점) ▲제주시 유흥주점 2(워터파크·괌 유흥주점) 관련 26명 ▲제주시 유흥주점 3 관련 17명 ▲유흥시설 종사자 선제 검사 결과 확진 판정 2명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브이 일반음식점과 제주시 연동 소재 빠라빠빠 노래타운 유흥주점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병행되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 브이 일반음식점에는 지난 9일에 밤 10시 30분부터 10일 오전 0시 30분에 이어 12일과 13일 영업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확진자가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연동 빠라빠빠 노래타운에는 10일 오전 0시 30분부터 오전 2시 30분까지 체류했다.

확진자 노출시간에 관련 장소 방문객은 코로나19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도내 가용 병상은 190병상으로 줄었고 자가 격리자 수는 총 1천 98명(확진자 접촉자 788명, 해외입국자 310명)이다.

한편 백신접종과 관련해 17일 0시 기준 제주지역 1차 접종자는 총 20만7천238명이고, 접종 완료자는 8만4천505명이다.

제주도민 전체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자는 30.7%, 완료자는 12.5%이다.

접종 목표와 비교할 때 제주에서는 51.5%가 1차 접종을 진행했고, 21%가 접종을 마쳤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이상 반응 신고 접수는 총 1천 91건(아스트라제네카 790·화이자 219·얀센 77건·모더나 5건)이다.

이 중 주요 이상 반응 사례는 18건(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사례 1건, 중증 의심 7건, 사망 9건)으로 변동사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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