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대장균군은 발표 없어...보건환경연구원, 2분기 수질조사 실시

제주도내 12개 유수 하천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 모든 하천에서 Ⅰ등급의 수질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총인항목과 대장균군에 대한 항목이 포함되면 수질이 나쁜 하천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현근탁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제주지역이 화산토양이라 자연적으로 인 성분이 많이 나와 수치가 높게 나오고 있다”며 채수시기와 관련해 비가 온 후 맑은 상태에서 채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잘문에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총인 항목과 관련해 3등급 하천은 강정천과 산지천이고 나머지 10하천은 등급"이라며 "또한 대장균군과 관련해 산지천은 3등급, 외도천 2등급이고 나머지 10개 하천은 1등급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산지천과 강정천에 대한 수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청정 하천 수질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분기별로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조사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0.1∼1.7 mg/L, 화학적산소요구량(COD) 0.6∼3.5 mg/L, 총유기탄소(TOC) 0.5∼1.1 mg/L, 부유물질(SS) 0.1∼16.0 mg/L, 용존산소(DO) 8.8∼10.6 mg/L로 ‘매우좋음(Ⅰa)’또는 ‘좋음(Ⅰb)’의 Ⅰ등급 수질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독성 시험결과, 모든 하천에서 생태독성(TU) 값도 ‘0’로 조사됐다.

이창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질 조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질검사가 진행된 12개 하천은 강정천, 대왕수천(논짓물), 동홍천, 산지천, 악근천, 연외천(솜반천), 예래천, 옹포천, 외도천, 중문천, 창고천, 돈내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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