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갈파래를 손질하는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직원들 모습.

구멍갈파래는 바다의 천덕꾸러기이며 역기능으로 사람들의 미관과 악취의 요인, 폐자원 바다쓰레기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제주바다 전역에 구멍갈파래로 인해 도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하고 있다.

그러나 구멍갈파래의 순기능도 그동안 여러 연구과정에서 밝혀졌다. 순기능으로 ▲환경오염을 경고하는 해조류 ▲이산화탄소 흡수율 단풍나무의 3배 ▲전복사료 원료 ▲바이오 매스의 총화 ▲유기농 비료 원료 ▲화장품 및 피부질환 원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도 상품화를 하는 데 한계로 사업이 속속 중단되고 있다.

역기능보다 순기능이 많은 해조류인 구멍갈파래에 대한 연구가 새롭게 시작되어 기대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구멍갈파래를 이용해 자원화를 위해 연구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4일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위치한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연구원들이 구멍갈파래의 모래와 염분을 제거하고 있었다. 

한 연구원은 “구멍갈파래의 비료화 등을 위해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해수욕장에서 공수한 구멍갈파래를 손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자원화가 상품성을 갖도록 제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제공=고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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