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동부, 제주도서부 폭염경보...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 폭염주의보
올해 열대야 제주 7일, 고산 5일, 성산 4일, 서귀포 4일 발생
당분간 무더위 주말인 16~17일 소나기, 18~19일 ‘비’예보

(사진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주지역에 12일 오후 4시를 기해 동부와 서부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북부와 남부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12일 제주시 한낮 기온은 33.1도까지 올랐고, 당분간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까지 치솟았다.

13일 제주시는 4일째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동안 기온이 오른 가운데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7시 현재 제주 26.5℃, 고산 25.9℃, 성산 26.3℃, 서귀포 26.3℃를 보이고 있다.

올해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7일, 고산 5일, 성산 4일, 서귀포 4일 순이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2~33도(일 최고체감온도가 33~34도)로 오르면서 덥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밤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장마전선이 약해지며 이번주는 대체로 구름 많겠지만, 금요일부터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는 소나기 예상된다. 현재 비구름대는 중국 산둥반도와 북한 황해도 일대를 걸쳐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주 주말이 다가오는 16~17일에는 소나기가, 18~19일에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중국 산둥반도와 북한 황해도 일대에 걸쳐있는 비구름대 위성사진 모습.(사진캡처=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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