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공공건축물 분야 ‘제주형 뉴딜’ 입힌다...국비 68억 투입 단열성능 향상, 환경개선 리모델링 추진

도시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에도 도시 특히 건축물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파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우선 제주도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7% 감축하고, 그 중에서 건축물 부분은 32.7%를 감축해야 한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2021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한 도내 공공건축물 20개소를 대상으로 선정되어 국비 68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이 제주의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형 뉴딜’ 사업에도 포함되어 ‘제주형 뉴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10년 이상 경과된 공공건축물 중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조사 및 컨설팅을 마친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전국 841곳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도내 공공건축물 유형별로 어린이집 8개소, 보건소 12개소 등 총 20개소가 선정됨에 따라 국비 68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확보된 국비를 투입해 도내 공공건축물 20개소의 단열성능 향상 및 환경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성능 향상,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창민 道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한 단열성능 향상 및 환경개선을 통해 공공시설물 이용자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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