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이 중 4명 격리 중 확진…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20명으로 늘어
3~4일 제주국제컨벤션서 열린 ‘대한산업공학회·한국경영과학회’ 학술대회서 5명 확진...행사 참석자 가운데 도민은 없어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총 1천100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중 5명(제주 #1174~1178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날 양성감염율은 0.45%로 나타났다.

이에 12월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178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5명은 모두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3명은 확진자의 가족, 2명은 확진자의 지인이다.

특히 이들 중 4명(제주 #1174~1177번)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3명(제주 #1174·1175·1176)은 5월 집단 감염 사례였던 제주시 유흥주점, 제주시 음식점2 관련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받거나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산업공학회·한국경영과학회 춘계공동 학술대회 참석자 중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확진자들은 제주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참석한 후 거주지로 돌아간 뒤 각각 경기, 서울, 대전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술대회는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진행요원을 포함해 약 470명이 참석자로 파악됐다.

행사 참석자 가운데 제주도민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현장조사를 통해 시설 대관 등의 업무 관련 직원 22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도내에서 학술대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참석자 명단을 전달받고 약 800여명에게 문자를 통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것을 안내하고, 전국 각 지자체 보건소에 협조 공문을 보내 검사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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