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5명 중...4명 제주 확진자 밀접접촉자, 1명 춘천시 확진자 접촉자…5명 중 3명 격리 중 확진
도민 ‘5명 중 1명’ 백신 맞아…1차 접종 완료자 13만6천661명 인구대비 20.3%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하루 총 1천34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5명(제주 #1169~1173번)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양성감염율은 0.37%로 나타났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천173명이다. 하루 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19일 5명 발생 이후 23일만이다.

10일 확진자 중 4명(제주 #1169~1172번)은 제주지역 거주자이며, 1명(제주 #1173번)은 강원도 거주자로 관광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다.

6월 제주에는 1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올해 들어서는 총 752명이 확진됐다.

이달 코로나19 확진자의 66.4%는 제주지역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가정이나 지인과의 만남 등 일상 내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월 확진자 중 도민 혹은 도내 거주자는 93.1% 122명의 비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제주지역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 등 접촉자로 분류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87명이다.

특히 이달 신규 지역 내 감염 25.3%가 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접촉자 87명 중 22명이 자가 격리자다.

특히 이달 제주지역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달 신규 확진자의 20.6%로, 전국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 29.3%보다 8.7%p 더 낮다는 것.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45명(강동구 확진자 1명), 격리 해제자는 1천 29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으로 나타났다.

도내 가용병상은 총 198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천290명(접촉자 955, 해외입국자 335)으로 집계됐다.

백신접종과 관련해 1차는 현재까지 13만6천661명이 접종했으며 얀센 등을 포함해 접종 완료자는 3만2천89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도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5월31일부터 6월10일까지 코로나19 취약시설 4천158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총 71건의 위반사항 적발했다. 이에 과태료 등 행정처분 36건, 행정지도 35건의 처분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유흥시설 5종·홀덤펍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에 대한 영업 제한 시간을 밤 11시로 제한했다.

이어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영업 제한 시간을 밤 10시로 1시간 앞당긴 바 있다.

道는 집중방역 점검을 통해 ▲유흥시설 5종 360건 ▲노래연습장 422건 ▲식당·카페 512건 ▲PC방 252건 ▲실내체육시설 1천 31건 ▲농어촌민박 800건 ▲학원 341건 ▲기타 440건 등 총 4천158건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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