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5월 25.2% ↑농수축산물 13.2% ↑...무거워진 서민 시장바구니
제주도정 지도부공백 현실화에 인플레이션 관련 대책도 없어 ‘우려’...도시공원 민간특례 등 부동산투기 조장
5월 소비자심리지수 103.7p 관광수요 회복 등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은, 회복세 확대되고 있으나 방역 조치 강화 등 회복경로 불확실성 증대 전망 내놔

(사진출처=한국은행 제주본부 보도자료 캡처)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이 천문학적인 막대한 펜더믹머니 ‘돈폭탄’이 시중에 풀리며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다. 도내 물가와 아파트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제주의 소비자 물가가 4월 3.3% 상승에 이어 5월 3.6%가 상승했다. 특히 석유류는 지난달 15.7% 상승에 이어 5월 25.2%가 상승했고 농축수산물도 지난달 15.8%가 상승한데 이어 5월 13.3%가 상승하고 1분기에도 두자리수의 상승으로 서민들의 시장바구니를 무겁게 하고 있다.

5월 제주의 아파트 가격도 2.0%가 급등해 2016년 1월 2.4%가 상승한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발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제주도정의 정책은 한계가 있고 원희룡 지사 사퇴시기 조율과 행정부지사 명퇴 등으로 제주도정 지도부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고 제주발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대책마련 조차도 아직은 없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도시공원 민간특례 등 부동산투기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3.7p로 최근 관광수요 회복 등으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관광객 수 증가가 지속되고 소비·고용 등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으나 방역 조치 강화 등에 따라 향후 회복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대하고 있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4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해 전월 3.5%에 이어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4월중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6.7% 증가했다.

또한 4월중 건축착공면적 및 건축허가면적도 지난해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노조 파업으로 인해 착공 및 허가면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기저효과 등으로 각각 99.3%, 62.6% 증가했다.

한편 5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112만2천 명으로 전년동월 76만8천 명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월중 내국인 관광객수는 111만8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2만 명이 증가하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5월중 취업자수는 관광 서비스업 및 건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4천 명이 증가해 고용률은 68.2%로 전년동월대비 1.8%p 상승했고,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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