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11명 중 7명 제주 확진자 밀접접촉, 3명 타 지역·해외 방문, 1명 감염원 확인 중
이달 신규 확진 72.7% 도내 확진자 접촉 N차감염
道, 부처님 오신날 앞둬 확산방지 총력...신도 공양금지, 거리두기준수, 30% 인원제한 등 방역수칙 집중 홍보
8일간 집중단속 하루 16건 적발...취약시설 4천393곳 점검 75건적발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하루 총 1천91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중 11명(제주 #887~#897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학생은 5명으로 나타나 제주도교육청의 원격수업이 지속 등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날 양성감염률은 0.57%로 나타났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97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신규 확진자 183명 중 제주도민은 167명이며, 다른 지역 거주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5월 신규 확진자 183명 중 72.7%에 해당하는 133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52명, 격리 해제자는 745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며 가용병상은 총 191병상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1천408명(접촉자 1,148명, 입국자 260명)으로 집계됐다.

백신접종과 관련해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6천848명이며 2차 완료자는 1만5천798명이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24건이다.

특히 제주도는 19일 부처님 오신날 앞두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道는 지난 3일 공문을 통해 종교 시설의 방역수칙 지침을 안내한데 이어 매일 1회 이상 각 사찰에 문자를 발송하며 법회 후 신도공양 등의 식사 금지와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출입자 관리 등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 중이다.

지난 6일부터는 각 행정시와 읍면동 합동으로 각 종단과 대형 사찰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한편 8일간 제주도정의 행정력을 총동원 한 집중 단속에도 불구하고 하루 16건의 위반사항 이 적발됐다.

17일 양 행정시, 자치경찰단, 읍면동 등과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총 655건의 방역위반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5건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과 11건의 행정지도 사항을 적발했다.

제주도는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총 4천393건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과태료 등 행정처분 15건과 행정지도 60건 등 총 75건에 대한 위반사항을 적발해 조치했다.

행정처분 사항은 집합제한(영업시간 미준수) 8건, 음식물 섭취 위반 4건, 거리두기 미준수 1건, 가창시 마스크 미착용 1건, 출입자 명부 미작성(유흥시설) 1건 등이다.

행정지도 사항은 마스크 미착용 21건, 출입자 명부 작성 미흡 17건, 5인 이상 집합금지 9건, 체온계 미비치 7건, 테이블간 거리두기 미준수 3건, 음식물 섭취 1건, 손소독제 미비치 2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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