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5.18은 특정정당이나 지역의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일”
宋 “제가 대표발의한 5.18보상법 개정안 유가족의 아픔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함”
李 “민주주의의 투쟁을 이어가는 미얀마와 ‘5‧18정신’으로 연대하겠다”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제주도내에서도 각계각층에서 성명과 보도자료, 자신들의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민주 영령들과 부상자, 유가족들께 위로를 전하며 시대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5.18민주묘지를 찾은 원희룡 지사.(사진출처=원희룡 지사 페이스북 발췌)

국민의힘 대권경선 레이스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5.18은 특정정당이나 지역의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일”이라며 “우리 모두가 광주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87년 6월항쟁과 그에 굴복한 6.29선언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총칼로 누르는 것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역사에 증명해 보였다”며 “5.18은 국민들이 군부쿠데타를 용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결국은 군사정권도 6.29선언을 통해서 민주화를 수용해서, 87년 협약에 의한 민주화로 전진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은 우리 국민 모두의 것”이라며 “5.18은 세계민주주의 모범이자,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다. 광주의 희생과 87년에 이룬 민주화 위에, 진정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하나로 융합시켜서 더 좋은 나라를 만들어서 후세에 물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송재호 국회의원.(사진출처=제주뉴스DB)

송재호 국회의원(민주당, 제주시 갑)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대표발의한 5.18보상법 개정안도 보상 대상자에 사실혼 배우자를 포함해 유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고립된 광주의 시민과 전남도청을 지키던 도민께서 목이 쉬도록 외친 ‘민주주의’의 외침은 6월 민주항쟁의 불씨가 되었고 마침내 거대한 촛불이 되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그날의 민주 영령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또한, 긴 세월 동안 아픔과 상처를 안고 살아오신 부상자와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동료 의원분들 또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유가족께 실질적인 보상을 드리고자 관련 법률개정안을 발의했다”며 “그 결과, 지난 수요일 5.18보상법 개정안이 국회 행안위를 통과해 이제 법사위와 본 회의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사진제공=제주뉴스DB)

이석문 제주도교육감도 17일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를 내고 “고난의 행렬 속에서도 주먹밥과 희망을 나누는 것이 ‘5‧18정신’”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격차의 아픔을 ‘5‧18정신’으로 치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5‧18 영령들의 보살핌이 있어서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5‧18정신’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동등하게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며 “민주주의의 투쟁을 이어가는 미얀마와 ‘5‧18정신’으로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4‧3평화인권교육과 5‧18교육이 함께 손잡고 걸어가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민주주의 광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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