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지속가능한 복지제주 위해 최선“ 당부...제주형 통합복지시스템 전국 모범 사례 발전토록 노력해달라”
道, 이용자 중심 새로운 복지전달체계 개편 위한 ‘통합복지하나로’ 추진
원 지사 “코로나19 안심할 수준 아니...공직자들부터 모범...방역수칙 잘 준수해달라”

17일 도청 한라홀에서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노인·장애인복지, 유니버설 디자인 정책의 성과와 과제’와 관련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개최하는 모습.(사진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도청 한라홀에서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노인·장애인복지, 유니버설 디자인 정책의 성과와 과제’와 관련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복지전달체계 강화를 위한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 노인·장애인 정책 성과와 과제,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등의 보고가 이뤄졌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의 복지사업이 전국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며 “지속가능한 복지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사회 전체가 빠르게 고령화로 가고 있지만, 개인들의 힘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제주형 통합복지시스템이 도민들 피부에 와닿는 복지체계와 전국 모범 사례로 발전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니버설디자인은 실제로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입장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는 부분인 만큼, 지속적으로 도시를 조성한다는 자세로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시대적·사회적 여건 변화로 인해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복지전달체계로 개편하고자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복지하나로 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아라동, 노형동, 동홍동 등 3개 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진행하고 있으며 공공과 민간의 정보공유(통합)를 통한 원스톱 전달체계 구축이 목적이다.

지난해 추진 결과, 서비스 연계 건수가 2019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민·관 협력 정보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 돌봄, 주거 등 노인복지와 장애인 정책을 위한 사업들도 강화된다.

이에 2024년까지 노인복지관을 6개소로 확충(2020년 2개소)하고 고령자복지주택 및 복지시설을 3개소(2021년 아라·화북 2개소, 2024년 서귀포시 1개소)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를 조성·확대를 위해 제2기 제주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2021~2015)의 연도별, 단계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장벽 없는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관련 부서 연관 기본계획과 연계한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원 지사는 “코로나19가 안심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공직자들부터 모범을 보인다는 차원에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며 “일선 현장에서는 관리·감독 사각지대가 악용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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