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관리・감독 업무 현장 기동 감찰 강화 및 자체 청렴도 조사 시행
공직자 직무태만 등 소극행정 감찰 대상 포함 도민 건의사항 즉각 개선

원희룡 도정의 핵심정책 중 하나인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제주도가 본격 가동에 나선 가운데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의 청렴도 평가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에 나서 올해도 쳥렴도 관련 최고등급을 유지할 지 주목되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최고 순위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을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 외부고객과의 소통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취약 분야에 대한 현장 기동감찰, 청렴소식지 이메일 발송 등 외부고객과의 청렴 소통을 통해 청렴도를 끌어올렸던 점을 고려해 올해에는 계약금액 2천만 원 이상 공사 400여 건에 대해 현장 감찰을 시행 중이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해의 경우 부패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공직자와 사업자 간 부패 고리 형성 차단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道 청렴감찰팀은 외부고객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공사 관리・감독공무원 등이 금품・향응 등을 요구하는지와 업무를 공정・신속하고 책임성 있게 처리했는지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해 부패고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업무 지연 처리, 직무태만 등 공직자의 소극행정도 감찰 대상에 포함해 소극행정으로 인한 애로사항이나 불합리한 행정관행 유무를 확인하고, 고객 건의사항을 수렴해 해당 부서에 전달해 즉각 개선할 방침이다.

이들 민원인을 대상으로 오는 6월에 자체 외부청렴도 조사도 실시한다.

전문 업체에 의뢰해 업무처리 투명성 및 책임성, 부패 경험, 부패인식도, 청렴도 개선의견 등의 영역에 대해 설문조사도 시행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전 부서에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승철 道 소통혁신정책관은 “청렴한 제주 공직사회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도민들과의 청렴 소통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참여 속에 종합청렴도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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