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60개 마을 방문 ‘찾아가는 지하수 정책 홍보’
道, 도민 관심과 협조 없이 제주 지하수 위기 해결할 수 없다 판단 마을 현장 직접 방문해 진행
“제주의 지하수 정책, 마을 현장에서 듣고 말한다”...마을 이장·수리계장·자생단체 대표 등 지역 리더 만나 건의사항 수렴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는 환경, 정책, 인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지하수 함양량 감소, 지속 이용가능량 한계 도달, 일부 지역 대체수자원(빗물, 용천수, 지표수, 재처리수 등) 사용 기피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체계 개선 △대체수자원 이용 확대 △취수 허가량 초과 사용 규제안 마련 △지하수 오염지역과 청정지역 집중관리 등을 올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정의 지하수 보전·관리를 위해 ‘지역리더를 찾아가는 지하수 정책 홍보’를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160개 마을을 방문해 실시한다. 

이번 찾아가는 지하수 정책 홍보는 도민의 관심과 협조 없이는 제주의 지하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해 마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행하기로 계획했다.

또한 지역의 현재 물 문제와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책 반영 등 도민과의 정책 공감대를 형성해 실효성 있는 수자원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제주도 물정책과는 4개 팀으로 꾸려 추자면과 우도면을 제외한 10개 읍면 160개 마을(리)을 권역별로 나눠 방문할 예정이다.

지역 전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을 이장, 수리계장, 개발위원장, 자생단체 대표 등 지역 리더들을 만나 제주 지하수의 현실과 수자원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도 함께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8일까지 41개 읍면동을 직접 찾아가 수자원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주민 홍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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