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확진자 중 10명 제주 확진자 밀접접촉자, 1명 타지역 입도객, 3명은 감염경로 조사중
함덕고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서 학생·교직원 등 175명 검사…접촉자 60명 자가격리
15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1만1천540회분 배송…오후 화이자 3천510회분 배송 예정
5일간 2천669곳 점검 방역수칙 위반 47건 적발...위반 하루 10건 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 하루 총 1천95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어 이 중 14명(제주 #849~#862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양성감염율은 0.72%로 나타났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62명으로 집계됐다.

14일 확진된 14명 중 10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타 지역 입도객(#850)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850, #854, #859)이다.

아직도 도내 감염경로을 알지 못하는 소리없이 다가오는 코로나19 전파로 인한 감염이 10~15%로 전국보다는 적지만 N차감염과 지역사회 전파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道 역학조사관은 “5월 중 감염경로 미상은 17명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것은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조천읍 소재 함덕고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총 17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 중 60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09명은 검사 중으로 오늘 오전 중 결과가 순차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210병상으로 제주대학교 병원 43, 서귀포의료원 20, 제주의료원 48, 생활치료센터 99병상이며, 현재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1천342명(접촉자 1,094명, 입국자 248명)이다.

코로나19 백신과 14일 제주에서는 1차 457명, 2차 949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에는 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실시됐다.

이날 백신 중증 이상건에 대해 도 역학조사관은 “중환자실 입원되어 있다. 환자가 85세로 고령이다. 의식저하 등 이상반응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6천497명이며, 2차 완료자는 1만 4천685명이다. 

또한 15일 새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만1천540회분이 도착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등으로 배송됐으며, 오늘 저녁에는 화이자 백신 3천510회분이 배송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2~3월 1차 접종한 요양병원·요양시설·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코로나 1차 대응요원 등에 대해 접종이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은 제주시·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돼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종사자 등에 대해 접종이 진행된다.

한편 제주도는 10일부터 14일까지 2천669곳 점검해 5일간 방역수칙 위반 4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에 10건 꼴이다.

道는 제주도청 전 실국과 행정시, 자치경찰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방역수칙 집중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과태료 등 행정처분 5건, 행정지도 42건 등 총 4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조치했다.

행정처분 사항을 보면 실내체육시설 음식물 섭취 위반 3건, 유흥시설 23시 이후 영업 위반 1건, 목욕장업 평상비치 및 건식 발한실 내 이용자 간 거리두기 미준수 등이다.

행정지도 사항은 5인 이상 집합금지 8건, 마스크 미착용 16건, 출입자 명부 작성 미흡 14건, 체온계 미비치 3건, 음식물 섭취 1건 등이다.

특히 주말과 석가탄신일 등 휴일에 많은 사람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밀집도가 높은 시간 대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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