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하우스 등 중심으로 재활용품 배출함 비치 여부 및 청결관리 상태 점검
제주형 쓰레기 무반출시스템 시범도입 등 통해 진정한 자원순환사회, 쓰레기 100%자원화 되는 계기가 되어야

제주도내 클린하우스와 재활용도움센터 등이 운영되어 생활쓰레기에 대한 분리배출이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도 쓰레기봉투내에 자원재활용이 되는 쓰레기가 제대로 분리배출이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각장 및 매립장 그리고 유리, 폐휴지, 플라스틱 등 자원재활용이 되는 쓰레기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로 보내지고 있다.

특히 쓰레기 중 65%의 많은 양이 배출되는 건설폐기물 등에 대한 자원활용 등 제대로 된 정책이 없이 생활쓰레기에 포커스를 맞춘 제주환경당국의 정책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부터 8월까지 시민단체(제주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주YMCA, 제주환경운동연합, 곶자왈사람들)와 함께 ‘우리 동네는 자원순환사회로 가기 위해 얼마나 준비가 됐을까?’라는 주제로 재활용품 분리배출 여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분리배출 안내 도우미가 상주하고 있는 재활용 도움센터를 제외한 공동주택 배출장소와 클린하우스를 중심으로 이뤄지게 된다.

특히 투명페트병, 폐건전지 등 세분화된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배출함 비치 여부와 배출장소나 배출함이 쓰레기 집하장소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를 위해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제 도민들이 요일별 배출제를 준수하고 있는지와 투명페트병 라벨 제거 등 재활용품의 품질개선을 위한 실천 정도도 함께 측정한다.

제주도는 이번 활동이 좀 더 실효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별도 평가해 연말에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클린하우스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공표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조사는 이전에 이뤄졌던 행정 중심의 평가에서 도민사회가 주도하는 일종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도민 스스로의 자구 노력이 녹아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주도가 도민과 시민단체와 하나의 유기적 관계를 확립해 제주도가 깨끗한 자원순환 사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제주도의 자원순환 등 쓰레기 정책은 저탄소 시대의 조류를 따라가기 위해 쓰레기 수거 등은 행정서비스이며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 이뤄진 브라질 꾸리찌바시의 쓰레기 무반출시스템의 제주형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전근대적인 생활쓰레기 배출과 도민 계도에 중점을 둔 쓰레기 정책은 혁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제주형 쓰레기 무반출시스템의 시범도입 등을 통해 진정한 자원순환사회, 쓰레기를 100%자원화 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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