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위험집단 감소이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인 활동 전반 위축 도박 기회 감소로 분석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2년 주기로 실시
청소년 도박 폐해 청소년들 문제인식 응답 전북(61.0%), 부산(60.6%)에 이어 제주(59.8%) 순 높아

1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지난 2월 발표한 ‘2020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결과 제주는 2020년 도박 위험집단(위험군+문제군) 비율은 2018년 대비 6.4%대비 4% 감소한 2.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8년 조사결과에 비해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인 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도박 기회 감소, 청소년 생활환경의 급격한 변화, 경제적 영향 등 전국 공통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는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 도박은 오프라인 돈내기 게임으로 카드, 화투, 뽑기게임, 스포츠경기 내기, 복권 구입, 투표권(경마/경륜/소싸움)이 있고, 온라인 돈내기 게임으로 사이버 화투나 카드, 인터넷 스포츠 베팅, 인터넷 카지노 게임 등을 종합해 산출된다.

특히 청소년 도박의 폐해에 대한 청소년들의 문제인식 응답이 전북(61.0%), 부산(60.6%)에 이어 제주(59.8%) 순으로 높았다.

도박문제 예방교육에 대한 경험에 대해 ‘있다’는 응답은 서울(74.5%), 제주(72.9%) 순으로 높았고, 돈내기 게임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물이나 캠페인을 접촉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서울(79.6%), 제주(76.4%) 순으로 높았다.

이에 도박중독 예방교육 강화에 따른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2018년 실태조사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위험집단 비율로 조사되어 도교육청에서 2019년 도내 초4~고3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해 도박중독 문제에 적극 개입 및 도박문제 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전문기관과 연계해 중독 예방교육 및 치유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개인별 맞춤형 치유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협력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생 도박예방교육 및 치유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박예방 교육을 모든 학교에서 1시간 이상 편성해 운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2021년 신규사업으로 ‘사이버 중독예방 교육 및 치유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제주대학교와 같이 진행해 중독 예방‧치유 관한 프로그램 등 모든 청소년들의 중독에서 벗어 나도록 지속 관심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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