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산·탑동·4‧3평화공원 및 문예회관·꿈바당어린이도서관 등 5개소 대상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 착공

도내 최초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탑동 제2공원 화장실 모습.(사진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산공원, 탑동광장, 4·3평화공원, 문예회관, 꿈바당어린이도서관 등 5개소에 대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5월 초부터 착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구역과 도내 공공공간에 총 5억 원을 투입해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접근성 향상, 편의성 확보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1월 실시설계 용역 과정을 거쳐 4월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자문 및 용역을 완료했다.

이어 공용건축물 협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 및 공사발주 등 관련 절차를 4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5월 초 착공을 시작으로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도민 및 전문가 모니터링, 성과분석 등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이 道 전역에 확산되도록 사업 모델 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사업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 3월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된 신산공원 내 노후 화장실에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장애인 화장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탑동광장은 누구나 쉽게 산책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경사로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한 4·3평화공원의 기존 야외화장실을 개선하고 대기실과 수유실을 증축하고, 문예회관 경사로 보수 및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야외공간을 개선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 성별, 신체능력, 국적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뜻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8년부터 24억 원을 투입해 △서귀포초 인근 인도 정비 및 펜스설치 △탑동해변공연장 관람석 경사로 개선 △탑동 제 2공원 및 삼양선사유적지 화장실 리모델링 등 15개소에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8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사례’에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중앙단위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