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차 제주 방문 서울 관광객 제주떠나기 전 검사서 확진…배우자 시설 격리 중
道, 증상·지역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 희망자 보건소 선별진료소서 무료 검사

제주특별차지도에 따르면 16일 하루 동안 총 1천183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중   신규확진자 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672명으로 늘었다. 이날 코로나19 양성감염율은 0.084%로 나타났다.

이날 672번 확진자는 신혼여행차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다.
 
12일부터 여행을 한 뒤 16일 출도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새벽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16일 오전 9시경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됐다.

함께 입도한 배우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됐으며, 현재 도내 한 시설에서 격리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여행 동선들을 확인 중이다. 상세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는 제주대병원 응급실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대병원 응급실 동선 공개 이후,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관련 방문이력으로 총 18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175명은 음성, 나머지 7명은 검사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결과는 오후 2시 이후 통보될 예정이다.

도내 이주 노동자(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제 검사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주 노동자 총 31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이들 중 307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7명에 대한 검사결과도 오늘 오후 2시 이후 순차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8명(강동구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635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01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520명(확진자 접촉자 282명, 해외입국자 23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16일에는 총 1천388명이 1차 예방 접종을 마쳤다. 이 중 9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 가벼운 증상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2만647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천 5명으로 집계됐다.

이상 반응은 총 225명이 신고됐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이다.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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