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송유정 주무관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송유정 주무관.

벌써 코로나19가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킨 지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처음 코로나바이러스가 나왔을 때 치사율이 낮아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되며 현재 약 3백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한 순간의 부주의와 안일한 행동으로 생명을 잃거나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직자의 청렴 문제와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이렇듯 '나 하나쯤이야'하는 부정부패 바이러스는 자칫 우리 사회 전반을 불신으로 물들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청렴한 사회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가 우리 삶의 필수품이 되었듯 청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일상 속에서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청렴한 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내외 청렴 홍보, 의견 수렴방 운영, 청렴의식 제고를 위한 청렴교육 강화, 청렴한 제주교육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12년 동안 청렴도 1~2등급을 유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공직자 개개인은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부터 변화하자'라는 마음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두 문장 모두 주체는 '나'이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는 천양지차다.

청렴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나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며, 신뢰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모이고 쌓이면 봄날 푸른 하늘처럼 청렴한 제주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 모든 부분이 청렴한 대한민국이 될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