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668번 확진자 해외 입국자…667번 제주대병원 입원 전 검사서 확진 판정
제주대병원 응급실 오전 8시부터 운영 재개…13일~14일 12시까지 방문객 검사받아야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4일 하루 89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되어 이중 3명(제주 #666~#668)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양성감염율은 0.33%로 나타났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68명으로 나타났다. 14일 확진된 3명 중 2명은 해외입국자, 1명은 도민으로 파악됐다.

666번 확진자는 지난 2월부터 미국에서 머무르다 13일 오전 제주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무증상 감염자로 현재까지 마중 나온 가족 1명 외 별다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667번 확진자는 제주대학교병원 입원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서귀포해양경찰서 화순파출소 소속 직원이다.

평소 지병이 있어 입원을 위해 13일 정오경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후 1시에는 코로나19 검체 채취가 진행되어 최종 확진됐다.

道는 해당 파출소 동료 직원 2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해 동시간대 근무한 18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를 통보했다. 동료 직원에 대한 검사 결과는 15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된다.

또한 제주대 응급실은 14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8시경까지 응급실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제주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환자 30명과 응급실에 출입한 것으로 파악된 의료진 86명도 전원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됐으며 이들 역시 음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의료진들은 모두 N95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임산부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85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병원 내 감염 우려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은 15일 오전 8시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한 상태다. 13일~14일 12시까지 방문객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

668번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로 13일 저녁 제주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으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됐다.
 
道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일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도내 이주 노동자 234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이 중 204명은 음성으로 나머지 3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30명에 대한 검사결과 역시 15일 오후 2시 이후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검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그러나 불법체류자 등을 포함한 3만여명으로 추정되는 외국인근로자 1%정도의 코로나19 검사를 해놓고 일제검사를 했다는 제주도 방역당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내 외국인근로자에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한편 14일 총 953명이 1차 예방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1만8천261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천 5명으로 집계됐다.

이상 반응은 현재까지 총 216명이 신고 됐으나 모두 가벼운 증상이었고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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