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커...경기 회복세 지속 여부 불확실성 큰 상황

(사진=한국은행 보도자료 캡처)

1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4차대유행이 목전인 가운데 제주경제가 반짝 특수를 얻어 관광객수의 회복세와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등 고용 등 실물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4차대유행이 목전이란 지적과 함께 재확산 우려가 크고 경기 회복세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는 것.

3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7.7로 내국인 관광객 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월대비 4.3p 상승해 근래들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도 +17.7%로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했다.

2월중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54.1%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예산투입을 집중한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2월중 건축착공 및 허가면적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4.4%, 19.4% 감소했다.

3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개별 관광을 중심으로 내국인 관광객수가 회복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84.0% 큰폭으로 증가해 지난 2월의 상승폭 26.2%보다 크게 확대됐다.

3월 내국인 관광객수는 88.5만 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3월 103.8만 명의 84.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전년동월대비 18.8% 증가했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멸치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9.8% 증가했다.

2월중 제조업 생산은 음료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했다.

이 같은 경기호황이 꿈틀됨에 따라 3월중 취업자수는 관광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취업자수는 본격화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0.5만명 감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7.7%로 전년동월대비 1.9%p 상승했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이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공업제품도 석유류를 중심으로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3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4%한데 힘입어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2월중 토지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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