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사거리 대형교통사고에 이어 제주 에코랜드 기차 2량 탈선

12일 제주시 조천읍 에코랜드 관광체험기차 2량이 탈선한 모습.(사진제공=동부소방서)

제주대 사거리 대형교통사고에 이어 제주 에코랜드의 곶자왈을 순회하는 관광체험기차 2량이 탈선해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에코랜드'에서 관광객과 운전기사 등 37명이 탑승한 숲 탐방 관광체험용 기차 2량이 선로를 이탈해 탈선됐다고 밝혔다.

운전사 1명과 관람객 36명이 탑승해 이 사고로 관광객인 A(55·여)씨가 허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위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36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도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가운데 패키지여행객인 12명은 병원으로 가지 않고,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한 뒤 제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코랜드의 관람용 열차는 기차 4량중 2량이 선로에서 이탈했다. 에코랜드 측은 사고 뒤 당분간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한편 이 테마파크는 지난 2011년과 2013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열차기관사, 회사측 관계자, 부상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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