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한국은행 제주본부’와 간담회

(사진제공=오영훈 의원실)

오영훈 의원(민주당·제주시 을)이 포스트코로나 이후 새로운 지방경제 시대 만들기를 위한 도민밀착형 의정활동 확대을 위해 민생현장 탐방에 나서고 있다.

이번 민생 현장 탐방은 ‘제주경제, 길에서 미래를 묻다’라는 연중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오 의원은 그동안 역량을 집중해온 ‘제주4·3특별법’ 처리에 발맞춰 4월부터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배경은 최근 몇 년 새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변화 등으로 제주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우려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전환점 모색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는 것.

오 의원에 따르면 제주경제는 2002년부터 추진된 정부의 국제자유도시 조성계획 추진과 특별자치도 출범 등으로 그동안 외형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일궈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사회적 수용성 및 인프라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개발사업 추진과 대외 의존도 높은 산업구조 한계 등 지역경제의 자생력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게 현실이란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 펜더믹’으로 제주경제에도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하는가 하면 저출산·초고령화 사회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기후변화 가속화, 비대면 산업 전환 등 다각적인 여건 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제주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대안 모색이 절실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오 의원은 각계 현장에서 제주경제를 이끌고 있는 분야별 주체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반영과 대안 모색에 주력하면서 제주경제의 공동 성장을 위한 성공모델 발굴과 협업 생태계 구축에 한 몫을 해나갈 계획이다.

오 의원은 이번 프로젝트의 첫 발걸음으로 지난 8일 지역경제 컨트롤 타워인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변성식)를 찾았다.

지난 10년간 제주경제의 성장 추이와 관광·건설·고용 등 부문별 특징, 정책과제 등에 대해 자문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변성식 한은 제주본부장은 “제주경제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등의 정책과제”를 조언했다.

오 의원은 “신성장동력 산업 및 제조업 육성 등 제주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은 제주본부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오 의원은 앞으로 제주경제를 이끌고 있는 1·2·3차 산업 현장을 릴레이 방문하는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정부 정책 반영 및 입법 제도화는 물론 국가와 지방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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