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퇴역마 말고기의 유해물질 잔류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한국마사회가 앞장서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제공하는 말산업 통합 포털사이트인 ‘호스피아(www.horsepia.co.kr)’에서 해당 말의 진료약품 투약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등 모든 경주마의 등록정보와 진료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제주 동물위생시험소와 함께 부적합 축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양 기관이 빅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도축장에서 말을 도축하기 전에 마이크로칩 확인을 통해 개체식별을 하고 있다.

식육사용 금지에 해당하거나 휴약(休藥)기간이 지나지 않은 진료약품의 처방내용과 도축 전 휴약기간 등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식용이 금지된 약물이 투입되었거나 휴약 기간이 지나지 않은 경주퇴역마에 대해서는 도축을 금지하고 있어 식육용 말고기의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다.
 
관계자는 “도내 지자체 및 유관단체, 말산업 생산농가 등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경주마의 복지증진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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