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5번 감염경로 확인 중, 646번은 타지역 방문 시 확진자와 밀접접촉 도민
한라병원 관계자 확진...의료진, 환자, 간병인 등 총 154명 진단검사 음성 판정...2주간 자가격리 코호트 격리 오는 22일까지 이어져
제주형 거리두기 1.5단계 5월 2일까지 3주 더 연장...‘특별 방역집중 관리기간’ 설정...방역수칙 위반시 무관용원칙 적용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8일 하루 총 566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중 2명(제주 #645~#64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양성감염율은 0.35% 어제보다 낮아졌다.

이에 9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46명으로 나타났다.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모두 도민으로 64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646번 확진자는 경기도 지역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조사됐다.

道 방역당국은 제주 645번 확진자는 도민으로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646번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와 밀접접촉이 이뤄지면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4일 제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오후 2시경 관할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8일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해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시 연동 한라병원에 대한 역학조사도 병행되고 있다. 병원 내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역학조사관이 현장을 방문해 병원 내 위험도를 평가하는 한편 세부 동선을 조사하며 접촉자와 검사 대상자 등을 분류하는 조치가 이뤄졌다.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총 19명으로 확인됐으며, 입원환자는 해당 병실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보호자 등은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확진자가 주로 머무른 것으로 확인된 병동은 환자의 전원과 일반인의 출입이 모두 제한됐다. 또한 의료진들도 보호복을 착용하고 출입하게 하는 등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하고 있는 상태다.

해당 병원 의료진, 환자, 간병인 등 총 154명(의료진 67명, 환자 52명, 보호자 및 간병인 등 3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최종 접촉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가 이뤄져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코호트 격리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형 거리두기 1.5단계를 5월 2일까지 3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유지 방침에 따른 조치이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적용된다.

제주도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특별 방역집중 관리기간’를 설정해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각종 동호회(동문회)·동창회·직장회식·친구모임 등과 같이 친목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적 모임과 행사는 금지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식당·카페·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에도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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