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책본부 道로 격상 운영…13개부서 인명 구조, 사고 경위 파악 등 수습 나서

7일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의 대형교통사고대책 본부를 회의를 갖고 수습책을 논의하는 모습.(사진제공=제주도)

6일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62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교통사고 수습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대형교통사고 발생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20대 청년이 1명이 사망하는 등 총 33명 사고를 당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는 가운데 제주도는 사고대책 본부를 꾸리고 본부장에 최승현 행정부지사가 맡았으며, 상황실은 교통항공국내에 꾸려졌다.

20대는 1명이 숨지는 등 33명이 사고를 당해 전체사고자의 53.23%인 것으로 알려졌다. 道 관계자는 "1명은 나이미상"이라고 밝혔다. 

최 부지사는 주재로 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13개 재난관리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함께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해 각 기관과 부서별 주요 추진 상황들을 점검하며 사고절차 처리 및 보상에 따른 협의 등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6일 오후 6시경 벌어진 사고는 산천단에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8.5톤 화물 트럭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시내버스 2대와 1톤 화물차를 잇따라 추돌하면서 전복되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6일 오후 10시 기준 총 3명이 숨지고, 1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으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심폐소생술을 받아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4명이 중상을, 54명이 경상을 입어 현재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 S-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교통사고 신고접수 즉시 현장에 도착해 구조자를 파악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사고대책본부를 행정시에서 道로 격상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경찰청, 소방안전본부, 버스 및 화물자동차 공제조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피해자 후송병원에 10명의 안내 공무원을 배치해 부상자 및 가족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