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시내버스 2대와 8.5톤 트럭, 1톤 트럭 등이 잇따라 추돌하며 전복되어 3명이 사망하고 중상 5명, 경상 54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6시경 퇴근시간에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비탈길에서 시내버스 2대와 4.5톤 트럭, 1톤 트럭 등이 잇따라 추돌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119구급대 등을 통해 제주시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제주시 방향으로 내리막길을 운행 중이던 8.5톤 트럭이 정차 중이던 버스 2대를 잇따라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해 버스와 화물차가 전복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다는 것.

이 시내버스 2대에는 각각 30여명의 탑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 중 3명이 사망하고 승객 등 5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고로 인근 교통이 마비돼 제주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대형교통사고가 제주대 사거리에 발생해 정체중이며 인근 운전자들은 안전에 유의와 함께 우회”를 당부하기도 했다.

경찰은 8.5톤 트럭 운전자, 부상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