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도의원 도청 직접 방문 조사의뢰 서류 전달

31일 제주도의회 도의원들도 자발적으로 부동산 투기의혹 조사 요청서와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를 제주도에 제출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제주도의회)

제주도가 2015년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에 대한 공무원 부동산 투기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도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전원 동의해 전수조사도 함께 추진된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 김용범 위원장(민주당,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은 31일 도의원 부동산 투기의혹 조사 요청서와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를 이날 오전 김용범 위원장이 도청을 직접 방문해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번 도의회 도의원 전수조사는 지난 17일 제393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1차회의 비공개간담회에서 김용범 의원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도의회가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이날 도청에 조사의뢰 서류를 전격 전달했다.

김용범 의원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의혹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분노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의회 스스로 불신과 의혹을 해소하는 적극적 조치”라며 “향후 전수조사와 별개로 의회 차원에서 부동산 신고제 등 사전예방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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