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대표의원 박호형)는 ‘명품 돌문화공원 완성을 위한 대안 모색’ 31일 오후 2시 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돌문화공원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과 부정이 함께한다는 것.

긍정적인 면에는 방대한 규모의 휴양림까지 포함해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며 세계적 관광지로서의 가능성, 자연사적 가치 등 발전가능성에 있다.

부정적인 면에는 투자대비 완성도 미흡과 관광객이 찾지 않은 직영관광지 중 최대의 적자 운영기관, 돌문화보다는 돌 자연사에 가까운 전시콘텐츠, 마케팅 부족 등 22년간 진행해온 직영관광지로 미흡한 부분이 누적되면서 지적되고 있다.

주제발표에는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 전시관의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제주대학교 허남춘교수가 발표 예정이다.

허 교수는 돌문화공원 속에서의 설문대할망전시관의 가치와 보강과제로서 전시 체험물의 확대, 관광성, 상품성을 위한 공연콘텐츠의 확대, 돌문화공원 명칭의 문제, 연구기능확장 등에 대해 돌문화공원의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토론에는 김태일(제주대학교 교수), 문성환(제주관광공사 해외마케팅처장), 문순덕(제주연구원 연구위원), 김석윤(나눔연구소 소장), 박훈석(제민일보 실장), 좌재봉(돌문화공원관리소장)이 참여한다.
 
한편 돌문화공원은 1999년~2020년까지 총 1천449억 원이 투입되어 조성된 사업이다. 제주목석원에서 4개년에 걸쳐 2만여점이 기증되면서 사업이 추진됐으나, 최종 사업인 설문대할망전시관이 마무리가 안되어 개관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설문대할망전시관은 단일 전시관으로 규모가 전국 3번째라고 할 수 있지만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부터 8천 60점이 이관됐으나 아직도 전시콘텐츠의 부족, 조직, 마케팅 등에서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간담회를 기획·추진한 박호형 의원은 “돌문화공원은 장기적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온 관광지에 대해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면에서, 행정조직면에서 개선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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