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제주도교육청은 원격수업 학생을 대상으로 탄력적 급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학생 영양관리 및 학부모 부담 경감 등 교육복지의 범위를 확대해 등교학생 이외에 원격수업 학생도 학교에서 탄력적 급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의 방역 및 급식 여건, 생활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안정적 학사 운영 사항, 급식·방역 여건, 교통안전 생활지도 등 학교구성원 간 협의를 거쳐 결정해 단위 학교실정에 맞게 운영한다는 것.

이 같은 원격교육 학생들에게 급식 제공은 교육부의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 과 제 6차 시도부교육감 회의자료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의 지침은 원격수업 시 희망학생 탄력적 급식 제공대상 및 시기에 대해 가정에서 스스로 식사준비가 어려운 학생 여부, 원격수업 시에도 급식제공 희망여부(수요조사)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그리고 지역 및 학교의 급식여건과 방역여건, 교통안전 등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공대상 및 시기를 결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급식 희망수요가 많을 경우 저학년 등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탄력적 급식 대상학교는 4월을 기준으로 밀집도가 완화 조치된 35개교(초15, 중9, 고11개교)이다.

학교급별 탄력적 급식에는 ▲대부분 4월 첫째주 또는 둘째주부터 탄력적 급식 운영 예정 ▲격주 등교에 따라 가정통신문 회수 등 조사 완료 시기 다소 늦음 ▲초등학교인 경우 학생 등하교 안전지도 및 방역 여건 등 대상자 제한 운영학교가 많고 취약계층 및 맞벌이 가정 학생 중 식사준비 어려운 학생 ▲초등학교 근거리 거주, 연령 낮아 스스로 식사준비 어려움 등으로 중·고등학교에 비해 신청률 다소 높음 ▲중·고교의 경우 원거리 거주, 4~5교시 수업 차질 우려 등에 따라 신청률 저조 ▲고교의 경우 신청인원 없음에 따라 탄력적 급식 미실시 학교 있음 등의 특이사항이 있다는 것.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탄력적 급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도·감독 강화와 원격수업 장기화 시 지자체 협의 후 지원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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