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촉구 결의안’은 명백하게 ‘정상 추진 요구’를 포함되지 않고 조속 결정만을 촉구하고 있기에 정부가 전격적으로 제2공항 무효화를 결정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며 “제주 제 2공항 사업 백지화 가능성을 열어둔 결의안이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에게 먼저 묻겠다“며 ”정부가 제주제2공항 건설사업의 추진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기만 하면, 도민 사회의 찬성·반대 주장으로 인한 갈등이 종식될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들은 ”정책의 방향과 내용은 밝히지 않으면서 조속한 결정만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제주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정상추진이든 사업 백지화든 조속히 결정만 하면 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제주제2공항 정상추진을 결정해도 이를 수용할 것인가?“고 재차 반문했다.

한편 이들은 ”이번 ‘촉구결의안’은 제주도의회의 자기 부정에 가깝다. 동의할 수 없다“며 ”찬·반 도민 여론조사처럼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이 될 수 있다. 결의안 추진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