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의결을 보류한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국인전용카지노’ 확장 이전 안건이 24일 재상정된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19일 제393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이 신청한 ‘LT카지노업 영업장소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심의한 끝에 의결을 보류했다.

도의원들은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도민 설문조사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 고발과 도청 카지노과 압수수색 등에 따라 경찰 수사 결과 조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을 요구했다.

1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에서 '엘티카지노업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상정했지만, 의결을 보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주민의견 재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철 의원(민주당, 제주시 한림읍)은 "지역주민과 도민의견 조사는 다시 하는게 맞다고 본다"며 재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황국 의원(국민의힘, 제주시 용담1동/2동)도 "내용을 보면 도민의견 조사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중대한 하자가 있다면 (주민의견 조사를)다시 한다던가, 그런 부분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드림타워 외국인전용 카지노 이전이)카지노영향평가 첫 사례 미흡함이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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