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위기의 제주 지하수 보전·관리를 위해 ‘읍면동 찾아가는 수자원 관리 정책 홍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43개 읍면동 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22일~4월 9일까지 제주도 물정책과장이 읍면동에 직접 찾아가 직원들에게 수자원 정책을 공유하고 협조 사항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는 환경, 정책, 인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지하수 함양량 감소, 지속 이용 가능량 한계 도달, 일부 지역 대체수자원(빗물, 용천수, 지표수, 재처리수 등) 사용 기피 등의 문제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다.

道는 지하수 위기 해결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체계 개선(공공 상수도와 농업용수 원수대금 부과, 사설 농업용수 사용량으로 요금부과 등) ▲대체수자원 이용 확대 ▲취수 허가량 초과 사용 규제안 마련 ▲지하수 오염지역과 청정지역 집중관리 등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항을 홍보한다.

또한 5월부터는 제주 지하수 연구센터와 함께 지역리더(이장, 자생단체장 등)를 대상으로 지하수 바로 알리기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현장을 찾아가는 수자원 정책 홍보는 지하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여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문경삼 道 환경보전국장은 “도에서 추진하는 환경정책에 대한 도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읍면동과 정례 회의 등 상시 소통하겠다”며 “청정 제주를 위해 전 공직자가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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