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 하류(용연 구름다리) 등 준설 작업 환경피해 예상...환경관련 부서와 부서칸막이 없애 준설과 함께 서식환경 등 보완해야
진홍구 과장, 제주시 관내 하천 스크린 14개소 중 10개소 지장물 제거해야

봉개동 하천 지장물 제거 작업 모습.(사진제공=제주시)

제주시내 하천에 태풍 등 집중호우시 고사목, 임목 폐기물 등 유목 방지를 위해 14개 스크린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천에 5개소, 병문천 3개소, 독사천 1개소, 산지천 3개소, 토천 1개소, 옹포천 1개소에 스크린이 설치됐다.

진홍구 안전총괄과장은 “이중 상태가 양호한 4개소 이외에 10개소는 유송잡목 및 제거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제주시는 원활한 홍수 흐름을 위해 하천 내 고사목, 임목 폐기물 등 지장물을 제거 및 퇴적토 준설작업을 통해 우기 전 완료해 자연 재해를 최소화해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9일부터 대상지 조사에 들어갔으며, 4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이 필요한 구간은 읍면동과의 협조 등을 통해 5월부터 지장물 제거 및 준설 작업을 시작해 하천의 유수 흐름을 원활케 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에 앞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한천 하류(용연 구름다리) 등에 대한 준설 작업을 오는 4월부터 착수해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 이용 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자연경관을 보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그러나 한천 하류 준설작업은 필요하나 가득이나 서식환경 등 환경이 비참하게 파괴되고 종 다양성이 사라진 이곳에 준설과 함께 서식 환경 등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도 환경관련 부서와 부서칸막이를 없애 유기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편 이 사업은 태풍 및 집중호우 시 홍수 흐름 저해로 발생할 수 있는 하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안전 등 농경지와 주거지의 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 준설 작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시는 자연재해 사전 대비를 위해 지속적인 하천 관리로 태풍 등 집중 호우 시 하천 범람에 따른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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