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 발생량 중 도로재비산먼지, 학교운동장, 농축산활동, 건설공사, 건설폐기물 재활용시설분야 순 많이 발생
도내 도로상 발생 미세먼지와 도로재비산먼지, 자동차 배출가스 등이 도민과 관광객 건강에 해 끼쳐
문경운, 올해 道 전역 도로재비산 먼지 등 측정토록 조치...상반기 도내 주요거점 미세먼지 측정

편집자주
‘다가오는 살인자’ 미세먼지로 인해 임산부, 어린이, 노인 등 민감계층에 대한 별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진국은 미세먼지로 인한 ‘감염, 호흡기, 심혈관, 뇌’질환 등의 연구가 활발하고 위해성이 경고디고 있다. 국내에도 호흡기 질환에 많은 연구 진행되고 있고 미세먼지 의 단기노출시 폐 염증반응, 호흡기 증상 등으로 인해 '약 사용-병원 입원-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 장기 노출시 호흡기 증상 증가, 어린이 폐기능 저하, 만성폐쇄성폐질환 증가, 성인 폐기능 저하, 폐암 사망 및 기대수명감소도 될 수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해 2회에 걸쳐 이를 도민들에게 알려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에 대한 경고를 하고자 한다. 제주지역 미세먼지 안전지대가 아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서귀포시 구도심에서 신시가지가 뿌옇게 보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중국발 황사 이외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주로 도로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도로재비산먼지, 도로이동오염원, 비도로이동오염원 등의 관리가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청정제주를 자랑하지만 실상은 환경이 지속 파괴되고 있고 특히 관광과 웰빙, 웰리스 그리고 도민과 관광객을 위해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2017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kg/yr)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는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PM-10 234만8천250 kg/yr PM-2.5는 74만 275 kg/yr로 나타났다.

제주시 대기오염 배출량은 비산먼지, 비도로이동오염원, 생물성 연소, 도로이동오염원, 공공발전시설, 비산업연소, 제조업연소 등 순으로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한 비산먼지 분야는 PM-10(미세먼지) 133만1천440 kg/yr로 전체발생량 대비 56.7%, PM-2.5(초미세먼지)는 19만2천096 kg/yr로 전체발생량 대비 25.95%가 발생했다.

이중 도로재비산먼지는 PM-10 52만9천615 kg/yr로 제주시 전체대비 22.55%, PM-2.5는 12만8천133 kg/yr로 17.31%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재비산먼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학교운동장에서 PM-10 50만8천899 kg/yr PM-2.5는 7만6천335 kg/yr이, 농축산활동분야 PM-10 39만4천647 kg/yr PM-2.5는 7만2천972 kg/yr, 건설공사분야는 PM-10 35만4천824 kg/yr PM-2.5는 3만5천482 kg/yr, 건설폐기물 재활용시설분야에 PM-10 4만6천698 kg/yr PM-2.5는 4천670 kg/yr, 비포장도로 비산먼지 PM-10 2만6천338 kg/yr PM-2.5는 2천634 kg/yr 순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도로이동오염원은  PM-10 21만2천083 kg/yr PM-2.5는 19만3천841 kg/yr으로 이는 선박, 항공, 농업기계, 건설장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발암물질인 배기가스가 일산화탄소 3만9천857 kg/yr, 이산화질소(NOx) 37만8천365 kg/yr, 이산화황(SOx) 8만 881 kg/yr을 함께 배출해 우려되고 있다.

고기 생선구이, 농업잔재물소각, 생활폐기물 소각, 목재난로 및 보일러 등 생물성 연소는   PM-10 12만6천927 kg/yr PM-2.5는 10만2천222 kg/yr 등이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택시, 버스, 화물차, 특수차 등 도로이동오염원은 PM-10 11만3천354 kg/yr, PM-2.5는 10만4천285 kg/yr를 배출했다. 특히 미세먼지 이외에 발암물질인 자동차 배기가스 특히 일산화탄소는 110만5천697 kg/yr, 이산화질소(NOx) 184만8천201 kg/yr, 이산화황(SOx) 1천129 kg/yr 등이 도로에 그대로 배출되어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

공공발전시설은  PM-10 2만1천494 kg/yr PM-2.5는 9천259 kg/yr이 배출되고 있다.

농업축산수산업시설, 주거용시설, 상업 및 공공기관시설 등이 포함된 비산업연소는 PM-10 7천917 kg/yr PM-2.5는 5천948 kg/yr이 배출됐다.
 
음,식료품 제조업,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코크스, 석유정제품 및 핵연료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가구 등 제조업 등 제조업 연소 분야는 PM-10 414 kg/yr PM-2.5는 179 kg/yr이 배출됐다.

한편 도내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도로재비산먼지, 자동차 배출가스 등이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의회 문경운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올해 제주 전역에 도로재비산 먼지 등을 측정하도록 조치했다. 제주도 당국도 도로재비산먼지의 중요성에 따라 예산 범위에서 상반기 중 도내 주요거점에 대한 미세먼지 측정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에 도로재비산먼지를 1/10으로 저감하는 사람과 자동차 등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친환경 약품이 살수차를 통해 시범으로 보급되었으나 아직 제대로 활용도 하지 못하는 심각한 수준의 미세먼지 관리 및 운영을 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제주가 전국 최초로 관광객과 도민을 위해 도로재비산먼지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해 안심하고 도내 관광지와 제주도내에서 활보하도록 해야 할 의무가 제주도 당국에 있다. 이에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건강과 관광, 힐링이 함께하는 관광명소로 제주가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정확한 도로재비산 먼지 측정과 함께 이를 도민들에게 공표해야 할 의무도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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