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치매센터 치매관련 최신자료 운영...제주광역치매센터는 최신자료 운영되지 않아, 관리 필요제주 2030년 16만9천명 고령인구비중 22.5% 전국 15위...2030년 이전 ‘초고령사회’ 진입제주시는 치매관련 ‘팀’도 없어 ‘우려’ 반면 서귀포 동부,서부보건소 ‘팀’제 운영...전국 ‘지자체 대부분 ‘팀’제로 운영 일부 '과’단위 운영도

(사진출처=통계청 홈페이지 캡처)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최근 10년간 약 4배로 늘어나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에도 치매방병률이 7.97% 전국 5위로 높으나 치매를 관리해야 할 전문조직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내 치매관련 조직 중 6개 보건소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특히 제주시내 보건소에는 치매와 관련한 조직이 ‘팀’ 단위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과 비교해 치매관련 조직은 열악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서귀포시는 김태엽 시장이 “복지가 서귀포시 희망이다”고 선포하는 등 동부와 서부보건소에 치매안심'팀'이 운영되고 있어 제주시내 보건소와 대조되고 있다.

특히 타 시도 보건소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원주시 등은 ‘과’ 단위로 운영되고 있었고 거의 대부분 보건소의 조직에 치매안심관련 ‘팀’제로 꾸려져 외향적으로는 전문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 보건당국의 치매관련 조직과 인원충원 등 사회적 문제와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제주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에도 치매관련 조직의 증원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2020년 12월18일자 ‘치매 오늘은’에 따르면 2020년 제주도의 60세이상 인구는 14만7천475명이고 2019년 치매상병자수는 3만2천 87명 2019년 총 치료비는 665억3천300만원이었고 또한 노인장기요양급여비용은 2천 88억4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60세이상 추정치매환자수는 1만1천759명이고 추정치매유병률은 7.97%로 나타났다.

전국 추정치매유병율 평균인 7.23%보다 높았다. 충남 8.67%, 전북 8.58%, 전남 8.99%, 경북 8.23% 그리고 제주 7.97% 순으로 전국 5위로 나타났다. 고령인구는 전국 15위이나 치매유병율은 전국 5위로 제주도정의 치매관련 보건행정과 치매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중앙치매센터의 치매환자수 등 자료와 비교해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치매센터의 자료는 최신자료로 관리되고 있지 않아 치매 관리에 좀 더 세밀한 요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통계청의 202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인구의 15.7%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후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3%에 달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36년에는 30%를 넘어서고, 40년 후인 2060년에는 43.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 고령인구(65세 이상)는 10만1천명으로 전체인구대비 15.1%로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전국 11위로 전국 평균 15.7%보다는 낮았다. 의료의 발달 등으로 ‘장수의 섬’ 제주는 옛말이 되고 있다.

제주에 2030년에는 16만9천명으로 고령 인구비중은 22.5% 전국 15위로 초고령사회 진입이,  2040년에는 24만8천명 31.5%으로 전국 15위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매로 인한 2019년도 연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조3천821억원으로 2015년 대비 1.6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치매환자 급증에 따라 치매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회적 비용이 지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게 현실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현재 보건복지부가 밝힌 치매안심센터 근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내 치매노인들을 관리하는 치매안심센터 6곳 가운데 기준인력을 충족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관심은 거의없는 등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치매안심센터는 6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기준인원은 117명이나 근무 현황은 73명으로 치매안심센터 기준인원 충족 센터는 제주는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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