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고래 사체 모습.(사진제공=제주해경)

제주에서 2014년 이후 7년 만에 6일 새벽 0시20분경 제주시 하귀2리 미수포구 해안가에서 밍크고래 사체를 발견됐다. 또한 수월봉 부근서 상괘이 사체도 발견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에 따르면 밍크고래와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밍크고래 처리규정에 의해 처리했고 상괭이는 지자체에 인계했다.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미수포구 인근 해안가에서 5일 늦은 밤 11시 57분경 A씨 등 3명이 해루질을 마치고 뭍으로 이동 중 고래 사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는 것.

이에 제주해경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6일 새벽 0시 20분경 현장 도착해 고래류 채증 등 확인 결과 불법포획 흔적은 없었다. 해경은 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팀 김병엽 교수에게 자세히 문의한 결과 죽은 지 10일 정도 지난 길이 340cm, 둘레 170cm, 몸무게 250kg 정도의 수컷 밍크고래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상괭이 사체 모습.(사진제공=제주해경)

또한 5일 오후 1시 7분경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인근 해안가에서 해양생물보호종인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으나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지자체에 인계했다.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어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서 사체 등이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햐 한다.

한편 올해 상괭이 발견은 11월 13건, 2월 3건, 3월 1건 등 16건이다. 2020년에는 55건, 2019년에는 44건의 상괭이 사체가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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