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960~80년대 아주 어려웠던 제주 고향을 위해 재일제주인 1세대와 1.5세대들의 물심양면의 경제적 지원이 이어져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있었다.

재일제주인들은 전기가 들어오지 없는 고향마을에 전기시설공급을, 도로가 없는 고향마을에 도로개설사업을 또한 교육사업과 마을회관 건립사업, 컨벤션사업, 관광사업 등에도 큰 재원을 투자했다. 고향 제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없으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1960년대~2000년대 재일제주인 기증실적은 9천533건에 지원금액은 452억6천700만 원에 달한다. 현 시가로 수천억대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많은 기증과 경제적 도움이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고령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1세대 중 고령화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분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재일제주인 1세대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고 보은을 실천하기 위해 △도민 공감대 확산 △재일제주인 실태조사 △어려운 재일제주인 1세대 지원 △제주인 공동체 의식강화 등 4대분야 11개사업에 대해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한다.

그러나 제주도 예산이 5조 원이 넘고 있으나 이들 재일 제주인 1세대와 1.5세대에 지원하는  사업규모와 예산지원액이 형편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도 일부 언론사의 사업 등 수익사업이 자수 차지하고 있다.

과거 큰 도움을 줬던 재일 제주인 1세대와 1.5세대 중 일부가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암울한 소식이 이따금 들려오고 있다.

이들 중에는 고향 제주에 거처가 마련되면 고향으로 가고 싶다고는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일 제주인 교포 1세대는 일본 사회에서 멸시와 차별을 극복하고 강한 의지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일본에 뿌리를 내렸다.

재일제주인들의 애향심은 남달라 고향에 남은 가족들에게 또는 친지, 마을사람들에게, 학교에, 전기,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어렵게 번 돈을 제주를 위해 아낌없이 내놓았다.

이에 각 마을마다 재일동포 추모비나 기념비가 없는 마을이 없을 정도로 재일제주인의 고향사랑은 남달랐다.

이에 어느덧 선진국으로 발돌음하고 있는 한국 그중 한국의 제 1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한 제주에서도 이들 어려운 1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이 있었기에 섬나라 제주가 그만큼 눈을 뜨고 훌룡한 지자체로 거듭날 수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들 재일동포 1세대들이 고향 제주를 기억하는 만큼 이에 대한 보은이 필요하다. 제주도민을 대표해 제주도정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재일동포 1세대와 1.5세대 특히 이들 중 비참한 삶을 영위한 이들에게 우리가 응답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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