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41명·올해에만 142명 확진…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2.1명꼴 발생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검체하기 위해 대기하는 제주도민 모습.(사진제공=제주뉴스DB)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23일 하루 총 1천226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중 2명이 추가 신규 확진됐다. 이날 코로나19 양성 감염율은 0.16%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63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제주에는 총 14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2월에만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는 2.14명으로 전일 2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2명 중 1명(제주 #562)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며, 다른 1명(제주 #563)은 자가 격리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하고 1명이 퇴원해 2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총 26명(중랑구확진자 1명, 용산구확진자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총 563명 중 1명은 대구로 이관됐으며 538명(사망1명, 이관 1명 포함)은 격리가 해제됐다. 현재 자가격리자 수는 총 399명(확진자 접촉자 148명, 해외입국자 251명) 이다.
 
한편 562번 확진자는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은 없으나 수도권을 다녀온 지인 및 가족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道 방역당국은 562번의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562번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6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접촉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감염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또 다른 1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밀접접촉자 16명 중 4명은 타·시도로 이관됐고 제주에는 12명이 격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63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된 서울 중랑구 확진자 A씨와 제주 54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23일 오후 7시 50분경 확진 통보를 받았다는 것.

A씨가 지난 8일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 후 9일 제주로 온 뒤에 확진 통보를 받게 되자 함께 입도한 가족 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540번 확진자가 발견됐고 음성판정을 받은 나머지 가족 4명이 도내 한 격리시설에서 격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563번 환자는 격리 전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격리해제를 하루 앞둔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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