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보트 전복 구조대원 2명 갯바위 부딪쳐 다리 골절 등 부상...선원 구조후 구조대원도 구조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서귀포해경은 성산일출봉 암벽과 강풍으로 헬기 운항이 매우 위험한 상황임에도 오전 11시경 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고립된 선원 5명을 모두 구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도기범)에 따르면 어제(31일) 오후 9시 27분경 서귀포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 좌초된 어선 A호(6.31톤, 성산선적, 5명)에 타고 있던 선장 B씨 등 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사고 현장은 암초가 많고,1.5~3m의 높은 너울성 파도로 인해 13시간에 걸친 구조를 시도했음에도 접근조차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

또한 1일 오전 10시경 구조대원 6명이 구조보트를 이용해 선원들이 피신한 갯바위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높은 파도에 구조보트가 전복되어 구조대원 2명이 갯바위에 부딪쳐 다리 골절 등 부상을 입기도 했다.

구조된 선원 5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 중 1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는 선원 구조를 마치고 부상을 입은 구조대원 2명에 대한 구조를 진행 중이다.

해경은 구조된 좌초된 어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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