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에도 성폭력, 성희롱, 성추행 등 성과 관련해 꾸준히 문제 제기돼
도내 초중고 학생도 학교폭력 실태조사 성폭력 등 3.6%
성인지 감수성 결여 성 상품화 만연 사회분위기 학생은 물론 사회전반 성과 관련된 사건 지속되고 있고 지속될 것 예상
2021년 재지정 시점 직면 제주도의 여성친화도시 추진상황 등 ‘주목’

편집자주 여야 정치권 등에 성추문 등이 새롭게 쟁점으로 떠오르고 성인지 교육이 주기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인지 교육이 선거의 주요덕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2021년 재지정 시점에 직면하고 있는 제주도의 여성친화도시 추진상황 등이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의 제 3차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에 대해 연재를 통해 알아보도록 한다.

최근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그리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성추행 논란, 전 국민의힘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의 '성폭행' 의혹 탈당 등 여야 정치권, 진보와 보수를 떠나 성인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정치권 특히 국회의원에 대해 국민들이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 보고있는 가운데 성추행, 성폭력 등과 관련해 여야가 마찬가지로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에 국회의원과 정치권 등에 대한 성인지 교육이 주기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인지 교육이 선거의 주요덕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내에도 성폭력, 성희롱, 성추행 등 성과 관련해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제주시 모 국장이 성희롱으로 직위해제된 사건도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제주교육 학교폭력과 관련된 설문참여율이 86.8%인 실태조사 결과 피해 유형별 응답률 중 강제추행 및 성폭력이 41건 3.6%로 났다.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되고 성이 상품화가 만연된 사회분위기 속에 초중고 학생은 물론 사회전반, 사회각계에 성과 관련된 사건이 지속되고 있고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2021년 재지정 시점에 직면하고 있는 제주도의 여성친화도시 추진상황 등이 주목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3차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연구’의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여성친화적인 지역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 1순위는 “사회적 약자에게 충분한 일자리 제공” 26.2%로 나타났다.

이어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24.7%), “취창업 지원 서비스 강화”(12.5%) 등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아이돌봄 시설 및 서비스 증대”(8.6%),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 환경 조성”(7.7%), “일 가정균형을 위한 가족친화제도 확대”(4.8%), “가족 여가문화 시설 및 프로그램 확대”(4.8%), “여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 및 모임 활성화”(3.0%), “정책 수립 시행 과정에 여성참여 증진”(2.6%), “교육을 통한 성평등 의식 확산”(1.1%), 기타(0.2%)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안전한 주거 환경’, ‘취창업 지원’ 순으로 여성친화적인 지역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도민들은 인식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30대, 40대는 안전한 주거 환경, 40대, 50대는 사회적 약자에게 충분한 일자리 제공이 가장 중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 보면,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사회적 약자에게 충분한 일자리 제공과 안전한 주건 환경 정책이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인식되고, 일·가정 균형을 위한 가
족친화제도 확대에 대해 서귀포시가 제주시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회 국가 및 지역성평등지수를 조사하고 공표하고 있다. 제주도는 16개 시·도 중 2013-2014년에는 성평등 중하위 지역에 속해 있다가, 2015-2016년에는 중상위 지역, 2017-2018년은 성평등 상위지역에 속해 있어 그동안 성평등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하며, 여성친화도시에서 ‘여성’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배려를 포함해 만들어가는 도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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